시민과학콘

• 집 짓기 고수. 모래를 파서 2~3층짜리 굴집을 지음.
• 최대 40마리까지 같이 사는 핵인싸 성격.
• 포유류 중 협업왕. 한 시간씩 교대로 망을 보는 동안 나머지는 밥 먹고 애기보고…
• 망보는 능력이 뛰어나서 300m 떨어진 독수리도 봄.
• 진짜 독수리 발견하면? 보초병이 소리 지르고, 모두 함께 굴에 숨음!
•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곳에 오면 이리저리 관찰하기 바쁨.
• 사막 출신이라 조금씩 자주 먹지만, 배고프면 성질냄.

굴 파고 망보기를 사랑하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환경 적응왕. 숲이 주요 서식지이지만 사막과 초원, 산, 해안 습지, 민가에도 산다.
• 얼마나 잘 적응하냐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반려용으로 수출된 뒤 새로운 대륙을 정복.
• 호기심이 많고 머리가 좋고 손의 촉각이 예민함.
• 진흙과 나무구멍, 물속에서 먹이를 손으로 만져 ‘보듯이’ 찾아냄.
• 얼마나 똑똑하고 손이 예민하냐면, 동물원에서 라쿤은 먹이 퍼즐도 방 탈출 퍼즐도 금세 풀어버려 사육사가 새로운 장난감을 고안하느라 골치 아플 정도.
• 먹이를 먹기 전에 물속에서 만지작만지작. 손이 물에서 더 예민해지기 때문으로 보임.
• 새끼가 태어나거나 짝짓기 시즌 빼고는 대부분 혼자 지냄.
• 식탐왕. 넓은 공간을 쏘다니며 먹이를 구하는 대로 먹어치움.

물에서 먹이를 만지작만지작하길 즐기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요정 같은 외모. 여우 중에서 몸집은 제일 작은데 귀는 제일 큼.
• 큰 귀로 지하 소리도 들음. 소리를 듣고 모래를 파서 사냥.
• 곤충을 주로 먹는 ‘식충성’ 혹은 ‘육식성’으로 분류되지만 식물도 조금 먹음.
• 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피해 모래굴집에서 자고, 밤에 나와 사냥하는 야행성.
• 큰 귀로 열을 내보내고 두꺼운 털로 햇빛과 추위를 이겨내며 사막의 혹독한 일교차를 견딤.
• 프라이버시가 중요해 시선을 받는 것을 싫어하고 숨기를 좋아함.
• 점프력 왕. 몸길이는 30cm밖에 안 되지만 높이 60cm까지 뛰어올라 나비도 사냥.

모래를 파서 사냥하고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인싸력’ 백점. 30~150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함. 추우면 껴안고, 서로의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그루밍’도 함.
• 타고난 여행자. 집을 만들지 않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이동하며 매일 수면 장소를 바꿈.
• 나무 타기를 사랑함. 나무에서 잠도 자고 나무와 나무를 넘어가며 다님.
• 호기심이 많고 똑똑함. 한 개체가 바닷물로 고구마에 묻은 흙을 씻어 먹자 다른 개체가 이를 보고 따라하는 모습이 보고됨.(Nakamichi, M., 1998)
• 추울 때는 하루 30분 정도 온천욕. 인간을 보고 학습한 것으로 추정됨.
• 놀기를 좋아해서 어린 원숭이는 재미로 눈덩이를 만들고 굴려서 크게 만듦.
• 먹보. 사냥에 자주 성공하는 게 아니므로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먹고, 또 먹는 편.

놀기를 좋아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복잡하고 방이 많은 굴집에 가족들과 삼. 흙을 파서 만들며 ‘워렌’이라고 불림.
• 동네에서 자급자족형. 먹이를 구할 때 굴에서 최대 50m이상 떨어지지 않음.
• 집순이답게 푹신한 잠자리 필수. 굴집에 마른 잎이나 털로 보금자리를 만듦.
• 포유류에서 으뜸가는 번식왕 중 하나. 연중 번식이 가능함.
• 야행성도 주행성도 아닌 ‘박명박모성’. 해뜰녘과 해질녘에 가장 활발히 먹이 활동.
• 넓은 시야. 눈이 얼굴 양옆에 있어 360°에 가깝게 볼 수 있음.
• 귀가 10cm까지 자랄 수 있음. 덕분에 소리를 잘 듣고 체온 유지에도 유리.
• 풀을 계속계속계속 먹음. 당근은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간식!

흙 파기를 좋아하고 풀을 계속계속계속 먹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설치류계 ‘가우디’라 할 만한 집짓기 고수. 흙을 파서 굴집을 짓는데, 오만 방이 다 있음. 포식자가 오는 소리를 듣는 방이 있을 정도.
• 집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동네 이웃 다 모임. 두꺼비와 방울뱀이 은신처로 씀. 심지어 포식자인 검은발흰족제비도 들어와서 쉬다가 프레리도그를 ‘냠냠’함.
• (의도치 않게) 이웃에도 협력적. 프레리도그의 여러 활동 덕에 최소 136종이 먹고 삼.
• 설치류계 핵인싸. 15~26개 가족이 한 집에 모여서 삼. 가족들은 서로 음식을 나눠 먹음.
• 집도 엄청 커서 미국 텍사스주에서 6만km2가 발견되기도. 이곳에는 프레리도그가 약 4억 마리 살고 있었음.
• 의사소통 능력도 수준급. ‘찍찍’ 대는 소리로 들리지만, “키가 크고 파란 옷을 입은 남자가 굴에 다가온다”는 수준의 복잡한 의사 전달도 가능.
• 너무 추우면 동면함. 체온을 영하까지 낮추며 딱딱한 털복숭이가 됨.
• 프레리도그 중 가장 작은 ‘우타 프레리도그’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멸종위기종.

집을 지어 더불어 살기를 좋아하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수십km 이상을 홀로 여행하는 고독한 야행성 사냥꾼.
• 주된 무기는 은신술과 무시무시한 발톱. 조용히 기다리다 사냥감에 슬금슬금 다가간 뒤 빠르게 뛰어올라 덮치면서 발톱으로 치명타를 줌.
• 포유류계 위장왕. 한 번 위장의 창고를 열면 최대 13kg을 먹을 수 있음.
• 의외로 사냥 성공률은 높지 않음. 사냥에 크게 성공하면 2~3주는 굶음.
• 큰 고양이.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걸 좋아함. 몸이 커서 나무에 올라가기는 어려움.
• 큰 고양이2.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발톱으로 나무를 할큄.
• 고양이와 다른 점도 있다! 물을 좋아함. 헤엄을 잘 쳐서 물 근처에서 종종 발견됨.
• 아무르호랑이, 벵골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멸종위기종.

넓은 곳을 쏘다니고 수영을 좋아하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오색빛깔 깃털이 ‘시강(시선강탈)’. 서식지인 열대우림에서 몸을 숨기기 좋은 색깔.
• 부리가 크고 강력함. 견과류와 씨앗을 쉽게 깰 수 있음. 잘못하면 사람 손가락도…!
•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고 활기차고 장난기가 많고 사교적임.
• 깃털이 부풀고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뾰족해지면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
• 혼자 있으면 외로움. 평생 한 개체만 배우자로 두고 애정을 주고받고 밥도 나눠 먹고.
• 밤에는 나무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는 긴 거리를 날아 열매와 곤충, 뱀을 사냥함.
• 조금씩 자주 먹고 자주 싸고. 날아야 하므로 한 번에 적게 먹지만, 날 때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해서 자주 먹고 자주 쌈.

호기심 많고 날기를 좋아하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소화에 진심인 편. 먹으면 위와 장이 커지고 심장의 심실 질량이 40%까지 증가함.
• 소화에 진심인 편2. 변온동물이라 소화할 땐 체온을 높이기 위해 일광욕을 함.
• 움직이고 싶을 때도 일광욕을 하는데, 잠을 자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싶을 때는 열을 피해 그늘과 바위 밑으로 이동함.
• 만찬을 하면 2~3주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지냄. 너무 큰 걸 억지로 먹으면 배가 터져서 죽을 수 있음.
• 이빨로 먹이를 붙잡은 다음 온몸으로 먹이를 졸라서 죽인 뒤 한입에 삼킴.(소화에 진심이라 소화 가능)
• 숨기를 좋아함. 대부분 시간을 수풀 등에 숨어서 지냄. 겨울에는 숨어서 움직이지 않음.
• 잠수왕. 수영과 잠수를 잘하며 절반은 물에서 사는 ‘반수생’ 동물.

숨을 때 편안하고 수영을 즐기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

• ‘먹는 기계’라고 불릴 정도로 먹음. 낮 중 수 시간을 돌아다니며 풀을 먹고 또 먹음.
• 밝은색의 먹이도 좋아함. 다양한 색상의 꽃을 맛있게 먹음.
• 굴을 깊게 파서 더운 날씨를 견딤. 최대 15~30m까지 굴을 팔 수 있음.
• 넓은 지역을 싸돌아다니기를 좋아함. 잘 기어오르기도 함.
• 단, 등이 뒤집힐 정도로 가파른 벽은 오르지 않음. 등이 뒤집혀 있으면 질식사함.
• 수영은 잘못함. 물을 싫어하지 않지만, 자기보다 깊으면 익사할 수 있음.
• 느리지만 힘이 셈. 무거운 물체를 쉽게 밀고 넘어뜨릴 수 있음.

땅 파기를 좋아하고 숨 쉬듯 먹는 나의 부캐,
동물원에선 어떤 방에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