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경기도 모 동물원 탐방 (동물들의 상태가 심각해요. )

2021.08.24 10:42



갑 




 



 



8월 14일 오후 다녀왔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데도 물이나 사료는 없었고,  음악은 어린이 동요가 시끄럽게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양은 조사동물은 아니었는데, 양의 발목에 상처도 심각해 보이고,  계속 정형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어서 찍었습니다.



실내 사육되는 동물들의 상태는 그래도 햇빛을 피할 수 있으니 다행이었는데,



실내의 미어캣, 너구리, 앵무새 들도 사료는 없었고, 더러운 물통에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사육사에게 풍부화프로그램을 물었는데, 사육사는 풍부화 프로그램을 모르는거 같았습니다. 아이들 오면 먹이체험을 하게 하고, 만지는 거 그런거는 야생성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했어요. 동물 풍부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추운겨울에 바깥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자, 원래 바깥에서 지내는 동물들이고 추우면 같이 모여서 있어서 괜찮다고 했어요.  



동물원 시설 안쪽에 트램플린장이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관람객들은 동물들은 그냥 휙 지나치고, 트램플린 장에서 아이들 놀게하고 어른들은 핸드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바깥에는 야외바베큐장도 있었고, 고기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격같은 체험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안하고 있었어요.  어렵게 다녀왔는데 동물원의 동물들이 학대받는 현장을 본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슬프고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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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불쌍하네요 ㅜㅜ
ㅠㅠ 너무 안타까운 곳이네요. 지우님이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보는 저도 이렇게 속상한데. ㅠ_ㅠ 총 데이터에 꼭 반영될 수 있게 조사 기록에도 업로드 부탁해요!
선생님 조사동물은 이번주 안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개학해서 바빠졌어요.. ^^
자유게시판에도 탐방 내용을 올려줘서 고마워요! 조금 덜 바빠지면 조사기록에도 꼭 올려주세요 ㅎㅎ 현황판에도 이름을 꼭 써서 선물도 받아가시고요!